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한 충전 방법
가끔씩 방문하는 클리앙에 팁과강좌 게시판에 휴대폰이던 뭐던 리튬이온 배터리 오래쓰는 법 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배터리 수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보여주 듯 조회수 또한 다른 게시글들의 두 세배 정도는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터리를 오래쓰기 위해서는 배터리 0%가 되는 만방은 절대적으로 피하라는 것. S모사에서 근무하는 10년 차 현업자에 조언이니 믿을 만하다.
과거에 완전방전 후 완전충전(full to full)해서 써야 수명이 길다는 말은 완전 잘못된 루머였던 것이다. 완전충전도 안좋다고는 하나, 완전방전보다는 휠씬 나으니 시간날 때마다 충전기를 꼽으라는 것이 맴이님의 조언이다. 나는 배터리 없어서 폰을 못 쓰는 꼴은 못 봐왔기에 이미 몸에 밴 습관이다;
아래는 본문의 일부이다.
full to full 하시면 휴대폰 배터리니 패드 배터리 1년 못가 용량 팍팍 줄어드는걸 보실겁니다.
리튬이온 전지는 양극제 조성이 어떻든 그냥 생각나는대로 충전 자주하는게 정답입니다. 절대로 0%가게 하지 마세요… 0% 가는 순간 수명 팍 줄어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생각나는대로 그냥 충전기 꼽으세요.
배터리 퍼센트에 따른 배터리 수명
- full to full : 5~800회
- 30% : 2~3000회
- 50% : 10000회
추가적으로 유용한 댓글을 정리하여 첨부하자면
-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자. 폰의 배터리 수명이 연장된다.
- 충전기에 꽂아 100% 완충상태로 오래 놔두는 것은 일체형의 경우(아이폰/맥북등) 충전 알고리즘이 바뀌어서 미세 지속 충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
- 암페어가 높은 충전기로 충전하는 경우(아이폰을 아이패드 충전기로 충전하는 경우) 폰에서 일정속도 이상 충전 안되게 제어하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
덧글
호쿠도님에 신경쓰지 말고 그냥 쓰자 는 의견도 일리있다. 완전 방전 상태가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아이폰은(기타 다른 기기도 마찬가지 일 듯) 배터리 전체 용량의 15%~20%를 남겨두고 꺼지며 이 또한 배터리 수명을 위한 것이라는 것. 배터리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50%정도 충전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아래는 호쿠도님의 댓글의 일부이다.
보통 리튬 배터리의 만충 전압을 4.20V, 방전 전압을 2.8V로 사용합니다. 핸드폰에 들어가는 배터리 전압 표기는 제조사마다 틀리지만 아이폰의 경우에는 4.09V를 100% 완충으로 잡습니다. 0.11V 정도의 여유를 두는 것은 위에 분이 쓰신 것처럼 만충 전압을 적게 잡아 배터리의 수명을 늘릴 생각으로 프로그래밍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폰의 0%는 거의 3.41V에서 컷됩니다. 배터리 전체 용량의 15%~20% 정도는 남겨두고 꺼집니다. 이 또한 배터리 수명에 의한 것입니다. 아마 다른 제조사들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겁니다.
4.17V 만충전압에서 1개월만 두어도 배터리 수명 30% 정도 저하 됩니다. 4.20V가 넘어가면 배터리가 부풀기 시작하지요…
2.8V까지 방전 된 상태라면 배터리가 부풀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는 배터리를 재충전하더라도 원 배터리의 50% 성능도 안됩니다.
대장의 경우 예전에 오랫동안 방치해둔 아이폰3GS의 배터리가 부풀었었는데, 자연방전으로 인해 2.8V아래로 전압이 떨어지면 발생한 현상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겠다.
뭐 난 그냥 사용하던대로 사용하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