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 속에 영단어, 어떻게 표기하는 것이 좋을까?

글을 작성하다보면 영문 단어를 입력해야 할 때가 있다. 특히 개발에 관련 글을 작성할 때는 더욱 그렇다. 파이썬(Python), 자바(Java), 리눅스(linux)와 같이 대부분의 컴퓨터 용어는 영문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해당 단어는 검색을 위한 키워드가 될 때가 많다. 여기서 고민은 사람들이 영문을 입력하여 검색하는지, 한글을 입력하여 검색하는지의 문제이다. 예를 들어 자바에서 단위 테스트를 하는 방법을 검색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검색어로 java unit test를 입력할까? 자바 단위 테스트를 입력할까?

대장은 영문 키워드를 선호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자인 java unit test 를 선호하는 편이다. 여기에 방법 같은 한글 키워드를 입력하여 한글 문서 위주로 우선 검색하고,(독해가 귀찮아서…) 마땅한 정보가 없을 때는 한글 키워드를 제거하여 영어 원문으로 검색한다. 따라서 내가 검색하는 방법에 따르면 한글 대신에 영문 키워드로 입력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글을 작성하는 입장에서 한글과 영문변환의 귀차니즘은 상상을 초월한다. 단순한 귀차니즘이 아니라 한영변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영어로 놓고 한글로 쳐나간 긴 한 줄을 지울 때면 손에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

따라서 블로그에는 한글 단어로 작성할 생각이다. 자바, 파이썬, 스크립트, 코드, 깃허브 등 대부분의 용어는 한글로 작성될 것이다. 그러므로 대장넷 내부에서 관련된 정보를 찾고 싶다면 한글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제점

영어발음 한글 표기 문제

한글을 사용함으로서 발생하는 이슈가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영어발음의 한글 표기 문제 이다. 대표적으로 Ajax 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작스’ 라고 듣고 말해왔지만 검색을 해보니 ‘에이잭스’가 정확한 발음표기법인 듯하다. 에이잭스는 ‘에이젝스’, ‘에이잭스’, ‘애이젝스’, ‘애이잭스’ 등으로 쓰여질 수 있다. 실로 엄청난 문제인 것이지…

에이치티엠엘?

두 번째로는 영어의 스펠링 자체로 불리우는 것들, 예를 들면 HTML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겠다. 영어를 쓰지 않는다고 HTML을 에이치티엠엘로 적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이런 건 어쩔 수 없이 영어로 적을 수 밖에 없겠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어키워드가 글의 주요 키워드라면 제목에는 영어와 한글 모두를 기재할 것이다. 즉 에이잭스(Ajax)를 사용한 DOM 컨트롤 과 같은 제목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용에는 모두 에이잭스라고 호칭할 것이다. 제목의 등장하지 않는 영어 단어의 경우에는 본문에 첫 번째 등장에서 영어로 적고 (이하 땡땡떙) 이런 식으로 선언 후 계속해서 한글로 작성할 생각이다. 이 모든게 한영키를 누르지 않기 위한 나의 발악인거다.

이런 고민을 할 때면 내가 영어 원어민이였다면 얼마나 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어권 국가 사람들에게 언어 변환키가 달려있긴 할까?

결론적으로 대장넷에서 검색을 하려 하는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 관련도가 높은 글을 검색하기 위해 한글로 검색을 추천
  • 애매한 단어가 있다면 영어로 검색해도 좋다.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영문/한글 키워드 중에 어떤 키워드를 사용하여 검색하는지 궁금하다. 댓글을 남겨주면 참으로 고마울텐데!